하제

오늘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꼬두람이E 2022. 8. 22. 06:34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 이치조 미사키 지음 -

➖➖➖➖➖➖➖➖➖➖➖➖➖➖➖➖

일본소설 특유의 감성 포인트가 잘 느껴졌다.
순식간에 빠져들어서 금방 읽었는데
피드를 새로 해볼까 하다가... 시간이 좀
흘러버렸다 😅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었던
친구의 연인 좋아하게 되면서 자신의 마음을
온전히 부정한다.
이러면 안 되는 것이라...
충분히 이해가 가더라 해보진 않았지만,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것도 쉽사리 마음을
드러내 버리면 둘 다 잃어버릴 수 있으니깐.

참 주인공의 표현 하나하나가
가슴을 후벼 팟다.
짝사랑을 이렇게 절절하게 해 본 적은 없지만
그게 느껴졌다.

어느 순간 사라진다고 해도
그 마음을, 그 사람을 잊을 필요는 없다.
간직하고, 떠올리며 소중하게 대하면 되는 거니까

결국엔 닮은 사람을 만난다고 했던가
이제는 나만을 바라봐주는 상대방을
만나 하루하루 행복한 날을 보내길

반전과 감동.
감성적인 표현이 마음에 와 닿아서
좋았던 일본소설.

📖</오늘>

첫줄

오늘밤세계에서이눈물이사라진다해도
이치조미사키 모모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첫사랑을
나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

그날, 내 마음은 갈 곳을 잃었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또 하나의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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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독서 서평 📝

48.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_이치조 미사키

키가 큰 편에 아주 미남은 아니지만, 피부가 하얗고 호리호리한 체격에 때때로 슬픈 표정을 짓는 '가미야 도루'가 어느날, '와타야 이즈미'의 절친인 '히노 마오리'에게 고백했다.

하지만, '히노 마오리'에게는 "기억 장애"라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 사고 이후 자고 일어나면 전날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장애를 가진 '마오리'는 '도루'에게 3가지의 조건을 걸며 교제를 허락했다.

첫째, 학교 끝날 때까지 서로 말 걸지 말 것.
둘째, 연락은 되도록 짧게 할 것.
셋째, 날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

둘은 서로 좋아하진 않았지만, 교제하며 점차 좋아하는마음을 키워나갔고, '이즈미' 또한 진심으로 노력하는 '도루'에게 마음이 끌리며 가슴아픈 첫사랑을 경험하게 된다.

이후, '이즈미'는 대학 진학을 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가미야 도루'와 이름이 같은 후배 '나루세 도루'를 만나게 되었고, 그와 닮은 '나루세'에게 이끌리게 된다.

"아무도 시간을 멈추지 못하고 망각에 저항할 수도 없다. 그래도 사람은....무언가를 계속 이어나간다. 소중한 것은 결코 잊지 못한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는 몰입력이 좋은 로맨스 소설이다. 어느 누구나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첫사랑에 대한 아련함이 다시 피어올라 마음이 뭉클해진다.
새로운 경험에 대한 기억들은 각별히 기억에 오래 각인되어 있는 듯 하다. 첫사랑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추억이 되기에 이 소설이 조금 더 공감가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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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은 무슨 수를 곱해도 1이 되지 않는다. 0과 1 사이에는 무한과도 닮은 거리가 놓여 있다. 단순히 지나가는 사람이나 배경의 일부로서 0으로 끝나고 마는 경우도 많다. 호들갑일지는 모르지만 나와 와타야 선배 사이에는 1이 있었다. 나는 그 1을 소중히 여겼다. 소중히 대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

2. "왜 다정한 남자가 싫은데요?" "… 짜증나니까." "네?" "인간은 말이야… 원래 자기 본위로 살아가는 생물이잖아? 하지만 다정한 남자는 그렇게 살지 않으니까."

3. 가만히 지켜보는 것밖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때까지 나는 많은 책을 읽었다. 그래서 인생을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쩌면 당연한 말이지만…., 책은 인생 그 자체가 아니다.

4. "인간은 필터를 통해 세상을 보거든. 나루세는 필터가 순수한 거지. 약간 맹목적일지 모르지만." 확실히 사랑은 맹목적인 거라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건 아니다.

5.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 사랑은 죽을 것 같은 애절함이며 상대의 손을 잡아보고 싶다고 갈망하는 마음이라고. 그리고 연애의 가장 큰 행복은 거기에 있다고.

6. 웃는 얼굴만 보고도 알 수 있었다. 그가 성실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나루세는 참 다정하네." "다정하긴요. 어중간하미나 한걸요. 아무런 도움도 못되는 그저 그런 다정함." … 왜일까. 다정한 사람은 언제나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 자신의 다정한 성격을 힘이 미치지 않는 것, 무력한 것으로 인식하는 듯하다. 원래 다정함은 무엇보다 귀한 인성인데 자신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고 진심으로 겸손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생이 된 나루세는 사연이 있는 듯한 선배 와타야가 눈에 들어오고 고백을 하게 된다. 그러나 와타야는 '자신을 진짜로 좋아하지 않아야한다.'라는 조건을 걸고 고백을 받아들이게 된다. 삼각관계에 관한 이야기는 드라마에서뿐만 아니라 현실에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히노라는 아이가 겪는 '선행성 기억 상실'을 추가하여 재미가 더 있었던 것 같았다. 첫사랑에 관한 수많은 소설이 있지만 진부함을 넘어선 이 소설이 특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진실된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즈미의 내면에는 빛이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는 빛이. 어쩌면 이즈미 자신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광원 같은 것이 그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즈미는 어디서 그것을 손에 넣었을까. 어디서 찾아낸 것일까. 언제, 달라진 걸까.

지금부터 점차 나의 인생이 시작될지 모른다. 아니, 시작해야 한다.

지금의 내게 가장 와 닿는 문장들.
내 안의 숨겨진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까. 매일 생각하는 문장이 이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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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writing 글씨

오늘밤세계에서이눈물이사라진다해도
이치조미사키

이틀만에 다 읽은 책.
멈출수 없는 속도감과 눈물을 끌어내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
이런 소설을 쓰고 싶다
✨💫

道枝駿佑
今夜世界からこの恋が消えても
今夜世界からこの涙が消えても
오늘밤세계에서이사랑이사라진다해도
오늘밤세계에서이눈물이사라진다해도



나만의 세계가 사라지는 경험,
한번 쯤 다 있지 않나요 ? 🥸

✍️모두 제각각 마음속에 무언가를 안고 산다.

예전에 신사의 품격이라는 드라마를 보며
그 남자들의 우정이 무척 멋져보였다.
근데 그 남자들보다 이즈미가 더 멋진 거 같다.

취미 필사 손글씨 연필쓰기 연필 hand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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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세계에서이눈물이사라진다해도
이치조미사키

도서제공 📖 ʳᵉᵃᵈⁱⁿᵍ

<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야기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이 악역이 없다. 심지어 다들 따뜻하고 속 깊은 사람들😊 뭉클한 마음, 흐뭇한 웃음 짓게 만드는 천사들의 이야기.
한 사람의 죽음이 남겨진 이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힘을 선사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대학생 때 봤던 1리터의 눈물이 생각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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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이 무서웠다.
지금도 무섭고, 앞으로도 계속 무서울 것이다.

'여름이었다.' 혹은 '열일곱 살이었다.'처럼
'~었다.' 라는 표현은 묘하게 여운이 길게 남는다.
그래서 나는 그런 표현을 참 좋아한다.

취미 필사 연필쓰기 연필 손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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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세계에서이눈물이사라진다해도
이치조미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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