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신기한맛도깨비식당 _ "돈 걱정은 하지 마." 도화랑은 마치 지석이의 마음을 훤히 꿰뚫고 있는 것처럼 말했다. "그, 그게 무슨.........." "음, 공짜는 아니지만 돈을 받지는 않아." '공짜는 아닌데 돈을 받지 않는다고? 대체 무슨 말이야..........' 지석이는 순간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조금 전까지만 해도 친근하게 느껴졌던 도화랑의 눈빛이 어딘지 모르게 섬뜩했다. p.27 _ 소희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탁자에 앉았다. 탁자 위에 놓여 있던 번쩍이는 황금색 메뉴판을 들여다보니 음식 이름이 빼곡하게 적혀 있었다. 못된 놈 방망이로 때려 주는 맛, 히말라야 정상에서 크게 소리 지르는 맛, 잃어버린 것을 되찾는 맛..... 이게 뭐야? 맛만 적혀 있고 어떤 음식이 나오는지..